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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코로나에도 中企 작년 수출 선방…한해동안 0.2% 감소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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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출이 소폭 감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이 1008억달러를 기록해 2019년(1009억달러) 대비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견·대기업 수출이 같은 기간 6.7% 감소했고, 총수출이 5.4% 줄어든 것에 비하면 중소기업 수출은 선방한 것이다. 전체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18.6%에서 2020년 19.7%까지 늘어났다. 분기별로는 1분기 1.7% 증가, 2분기 13.7% 감소, 3분기 3.6% 증가, 4분기 7.9% 증가했다.

수출 증가를 이끈 것은 코로나19 대유행 와중에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국산 진단키트 및 의약품 등이었다. 진단키트가 포함된 기타정밀화학제품은 2019년 중기 수출 50위 품목에서 2020년에는 7위로 뛰었고, 의약품은 45위에서 9위로 급등했다.

온라인 수출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해 기업 수는 71%, 온라인쇼핑몰 신규 판매자 수는 3만명이나 늘어났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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