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꾸할 가치 느끼지 못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 축하연설을 마친 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07.16.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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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19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전직 대통령이 되면 본인이 사면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며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촉구한 것에 대해 "그분의 정치 수준을 보여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야당 원내대표가 한 발언이냐"고 되물은 뒤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 분의 정치 수준을 보여주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말 외에 대꾸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직 대통령은 시간이 지나면 전직 대통령이 된다"며 "전직 대통령이 되면 본인이 사면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 역지사지하는 자세를 가지라"고 문 대통령에게 사면 결정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의)'전직 대통령 사면은 국민 통합을 해친다'고 한 발언은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가 결과적으로 국민 여론을 슬쩍 떠보고 서둘러 바람을 빼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 #사면 #주호영 #역지사지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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