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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널뛰는 장세…인컴펀드로 투자위험 줄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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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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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기 장세에 안정적인 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인컴펀드' 매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증시 조정에 따른 불안심리가 크다면 인컴펀드를 장기적인 대안으로 삼을 만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인컴펀드는 최근 약세로 돌아선 코스피보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111개 인컴펀드는 전날 기준 일주일 동안 0.69% 수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943개)가 2.25%의 손실을 낸 것에 비하면 두드러지는 수익률이다.

인컴펀드는 리츠, 고배당주, 채권 등에 투자해 이자·배당·임대 소득 등으로 꾸준히 수익을 거둔다. 주식보다는 변동성이 낮으면서 예금이나 채권 같은 전통적인 자산보다는 높은 수익을 원하는 중위험·중수익 성향의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실제 투자 기간을 넓히면 안정성은 더욱 보인다. 1년·2년·3년·5년 수익률이 각각 5.62%, 17.15%, 12.07%, 28.31%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1년 43.33%·2년 56.81%·3년 26.95%·70.87%)에는 못 미치지만 전체 국내 채권형펀드(72개) 1년·2년·3년·5년 수익률인 1,74%, 4.02%, 6.95%, 9.41%는 웃도는 성과다.

상품별로 보면 최근 1년 기준 해외자산배분형 인컴펀드 성과가 좋았다. 마이다스자산운용의 마이더스글로벌블루칩배당인컴혼합자산투자신탁은 지난 1년간 22.85~23.22%에 달하는 수익을 내 인컴펀드 상위 3위권을 싹쓸이했다.

KTB자산운용의 해외자산배분형 인컴펀드인 KTB글로벌멀티에셋인컴EMP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도 17.07%로 수익률이 높았고, 해외주식혼합형인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의 우리G알리안츠인컴앤그로스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도 19.02~19.98%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다시 인컴자산을 주목해야할 때가 돌아왔다고 조언한다. 하재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경기 회복과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의 점진적인 복귀 과정에서 경기와 상관관계가 높은 인컴 자산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기업실적 개선에 따라 인컴 자산의 배당 하락 가능성도 낮은 만큼 인컴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했다.
이보미 기자 lbm9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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