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마감된 금호리조트 매각 본입찰에 아시아나항공 2대 주주인 금호석유화학(011780)과 브이아이금융투자, 칸서스자산운용, 화인자산운용, 크레디언파트너스 컨소시엄 등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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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오쇠동의 아시아나항공 본사.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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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지난해 9월부터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종속회사인 금호리조트 매각을 추진해왔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비 입찰에서 예비 인수 후보로 선정된 5개 업체가 본입찰에도 그대로 참여했다. 이르면 다음 달 우선협상자가 선정된다.
금호리조트는 경기도 용인의 36홀 회원제 골프장인 아시아나CC와 경남 통영마리나리조트 등 콘도 4곳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웨이하이 골프&리조트도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금호리조트 매각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4000억원 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골프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면서 아시아나CC가 매물로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지난해 8월 강원도 홍천군의 27홀 골프장인 클럽모우CC를 185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김우영 기자(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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