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바이든, 취임식 직전 연설…"어두운 시기에도 빛은 있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정치 기반 델라웨어에 감사…"빛과 희망, 가능성의 공간"

뉴시스

[뉴캐슬=AP/뉴시스]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델라웨어 뉴캐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01.2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정치적 기반인 델라웨어에서 마지막 연설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어두운 시기지만 언제나 빛은 있다"라며 미국의 희망을 얘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유튜브 '조 바이든' 채널로 중계된 델라웨어 환송 행사 연설에서 "지금이 어두운 시기라는 걸 안다. 하지만 언제나 빛은 있다"라며 "그게 이 주를 매우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델라웨어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이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을 부통령 후보로 택했던 경험을 거론, "12년 전에도 나는 윌밍턴에서 인수인계를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흑인 남성이 나를 워싱턴으로 데려가기를 기다렸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 여기서 나와 내 가족은 워싱턴으로 돌아가려 한다"라며 "그곳에서 흑인 여성을 만날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대선 과정에서 러닝메이트로 택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을 시사한 것으로, 12년 전처럼 흑인과 백인의 조합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아울러 미국과 자신 고향 델라웨어를 가리켜 "빛과 희망,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이라며 "당신들의 차기 대통령, 최고 사령관이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나는 언제나 델라웨어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에겐 위대한 기회가 있다"라며 "델라웨어는 우리에게 모든 일이 가능하다는 점을 가르쳤다. 당신 모두에게 신의 축복을 빌며, 신이 우리를 지키기를 기도한다"라고 발언,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델라웨어에 감사를 표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20일 정오(한국 시간 21일 오전 2시)에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