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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환송행사에 불참할 것이라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방송은 2명의 펜스 부통령 측 소식통을 인용해, 펜스 부통령이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열릴 트럼프 대통령의 환송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시간이 겹치는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환송행사에 갔다가 취임식에 참석하는 건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펜스 측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의 불참은 의회 난입 사태를 거치며 심화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대선 결과를 뒤집어달라고 압박했으나 회의를 주재한 펜스 부통령은 거부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가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펜스 부통령은 관례에 따라 취임식에도 참석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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