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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공매도 최종결정 기다려만 달라? 더 초초한 동학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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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치권 입장 엇갈려 더 혼란
재개 여부 다음달 결정 관측 나와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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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코스피가 전일보다 78.73포인트(2.61%) 상승한 3092.66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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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주길 바란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공매도 연장 여부에 대한 정부의 스탠스가 애매해 동학개미들이 초초해하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이 명확한 시그널을 주지 않고 있어서다. 다음달 17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이날 회의에서 금융위원들은 공매도 재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20일) 금융위에 따르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어제(19일) 열린 올해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공매도와 관련한 발언을 했다.

은 위원장은 "공매도 금지 조치 종료일이 3월15일이니까 2월 중에 공매도 관련 결정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가 2월에 공매도 문제가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까닭은 간단하다. 올해 2월 설 연휴(11~14일)로 금융위 정례회의가 17일 하루만 개최되서다.

금융위 정례회의는 보통 한 달에 2차례 매주 수요일 격주로 개최된다.

그러면서도 은 위원장은 공매도 문제에 대한 확답은 주지 않았다.

그는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공매도 관련 사항은 9명으로 구성된 금융위 회의에서 결정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금융위 회의에서 결정할 문제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회의에는 위원장, 부위원장, 상임위원 2명, 비상임위원 1명, 당연직 4명(기획재정부 차관, 금융감독원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한국은행 부총재 등 총 9명의 위원이 참여한다.

공매도 문제가 금융위 정례회의가 아닌 임시회의를 통해 의사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다음달 17일 정례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할 수도 있고 추가 논의 등이 필요하다면 임시회의가 열릴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8월27일 발표된 공매도 금지 조치 6개월 연장도 정례회의가 아닌, 서면으로 진행된 임시회의에서 결정됐다.

한편, 공매도는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내리면 이를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 갚는 투자 방식이다. 주가가 내려가는 게 공매도 투자자에게는 이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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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을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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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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