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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이재용, ‘코로나19 백신’ 확보 위해 출국 계획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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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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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정부 측 요청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출국을 준비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 18일 이 부회장이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되면서 이 같은 계획은 무산됐다.

20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재판이 끝난 후 코로나19 백신인 노바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정부는 최근 미국 노바백스의 백신의 도입을 추진해 왔다. 이미 계약이 완료된 4개 백신들과 달리 전통적 백신제조법인 ‘합성항원 방식’으로 만들어져 안정성이 높은데다 상온 보관이 가능해 유통 기한이 길다.

삼성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 초기 국내에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자 산업통상자원부의 요청을 받고 마스크 제조에 필수적인 MB필터 3개월 분량을 확보했다. 이 부회장의 후방 지원 속 이 부회장과 삼성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공급망과 인적 네트워크 활용이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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