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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대구 금호워터폴리스 산업용지 첫 분양…도심 마지막 복합산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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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금호워터폴리스 조감도 [사진 제공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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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검단동 일대에 조성 중인 금호워터폴리스가 산업시설용지 첫 분양에 나선다.

일명 '검단들'로 불리는 곳에 자리 잡은 금호워터폴리스는 대구의 젖줄 금호강을 끼고 있는 수변 공간으로 도심 내 마지막 노른자위 개발 부지로 꼽힌다. 금호워터폴리스는 첨단산업이 입주하는 산업시설용지(제조시설용지, 물류시설용지)를 비롯해 복합용지, 지원시설용지, 주거시설용지 등 118만 4000㎡ 용지에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사업 시행사인 대구도시공사는 이날부터 금호워터폴리스의 산업시설용지 1차 분양에 들어간다. 분양 면적은 6만5000㎡다. 대구시는 제조업 경기 상황에 대응하면서 단계별로 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산업용지 규모는 제조시설용지 31필지(5만8551㎡)와 복합용지 2필지(6268㎡)다. 제조시설용지 입주업종은 신소재와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자동차 및 운송장비다. 분양 기준 가격은 조성원가(3.3㎡당 500만2000원) 대비 10% 인하한 3.3㎡당 450만 2000원이다.

필지별 분양가격은 위치와 형상 등 필지별 특성에 따라 차등 공급된다.

복합용지는 2필지(3038㎡, 3230㎡)로 산업시설부분은(면적비율 50% 이상) 조성원가 기준 필지별로 차등 적용한 금액으로 공급한다. 산업시설용도 외 부분(지원시설용도)은 감정평가 금액으로 공급된다. 대구시는 대구도시공사와 협의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제조업 경기침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제조시설용지에 대해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입주 신청은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대구도시공사에서 현장 접수한다. 대구시는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금호워터폴리스 입주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입주업체를 선정하고 다음달 26일 공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도시공사 홈페이지, 대구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한편 금호워터폴리스는 북대구IC와 인접해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대구~부산간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남측으로 산업단지 진입도로가 예정되어 있어 뛰어난 광역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금호강 수변공간과 연계한 개발계획을 통해 산업, 물류, 상업, 주거가 어우러진 첨단복합단지로 개발이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말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이시아폴리스까지 남북을 연결하는 엑스코선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금호워터폴리스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금호워터폴리스가 준공되면 25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약 30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25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첨단지식산업과 환경친화적인 산업시설을 적극 유치해 주변 산업단지 및 입지 여건 등을 고려한 첨단복합단지로 개발하겠다"며 "금호워터폴리스를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첨단산업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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