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인 도이체방크가 지난 13∼15일 시장 전문가 627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 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89%는 일부 금융시장이 거품 영역에 진입해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은 비트코인과 미국 기술주를 거품이 가장 많이 낀 자산으로 지목했다.
거품의 정도를 1∼10점으로 측정할 때 비트코인은 거품 정도가 최고 수준인 10이라고 평가한 응답자가 절반에 달했다.
미 기술주도 응답자의 83%가 거품 정도를 7 이상이라고 답하는 등 평균 7.9로 평가했다.
도이체방크는 "대다수 전문가가 비트코인과 기술주 거품 가능성의 상징인 테슬라는 앞으로 1년간 현 수준의 2배로 오르기보다는 반 토막이 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생각한다"며 테슬라를 더 취약하게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해 3월 저점에서 최근까지 800% 이상 급등했고, 테슬라도 작년 한해만 70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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