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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출신 김근식의 이명박 따라잡기? "청계천과 중앙차로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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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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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근식 경남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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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업적으로 꼽히는 청계천 복원과 버스중앙차선을 둘러보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종로구 청계천과 종로1가 버스중앙차선 정류장을 찾은 사진을 올려놓고 "지금은 영어의 몸이지만 서울시장으로는 이명박 시장의 업적이 단연 돋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가능할 거 같았던 청계천 복원을 성공시켜 도심 한복판에 시내물이 흐르고 두루미가 찾는 휴식처를 만들었다"며 "청계천 입구 소개문에도 박범신은 이명박시장의 계획이 '꿈의 계획'이었다고 적었다"고 강조했다.

버스중앙차선도 획기적 교통제도라고 추켜세웠다. 김 후보는 "처음에는 불만도 있었지만 이제 서울시의 버스중앙차로는 교통을 원활히 하는 필수불가결의 시스템으로 자리잡았다"며 "시민들의 버스를 명실상부한 대중교통으로 자리매김해주었다"고 말했다.

전북 남원 출생의 김 후보는 정계입문은 민주당으로 했다. 진보 성향의 북한정치 전문가로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특별수행원으로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해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

2009년 재보궐선거를 포함해 4차례 총선에 도전했으나 비례 탈락, 자진사퇴 등으로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다. 친 안철수계로 분류되며 2017년부터 정치 성향이 중도보수로 변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제안을 받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인물이 바람 일으키는 게 좋지 않겠느냐"며 '뉴페이스'로 김 후보를 지목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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