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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박영선 장관, 사의 표명…서울시장 출마 선언 '초읽기'|뉴스 잠금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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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호/국민소통수석 (오늘 20일)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3개 부처에 대한 장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는 황희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칠승 국회의원을 내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입니다.

당초 문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할 것이라 전망됐던 강경화 장관은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으로 교체됐습니다.

[정만호/청와대 국민수석소통수석 (오늘) : (정의용 후보자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일본·러시아·EU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는 황희 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에는 권칠승 의원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청와대는 지난해 12월 두 차례 걸친 개각을 통해 여섯 개 부처 장관을 교체한 데 이어 오늘 추가 개각으로 국무위원 절반을 바꿨습니다.

개각 이야기는 들어가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하고요, 이렇게 후임이 내정됨으로써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서울시장 출마의 길이 열렸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아니라고 했는데 말이죠.

무슨 말이냐고요? 일단, 들어보시죠.

[박영선 (어제, 2021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는데) 했다고 보도에 나오니까… 중소기업인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정을 많이 쏟아서, 마음이 섭섭하기도 하네요.]

이 말을 한 어제가 아닌 오늘, 장관직 내려놨습니다.

하루 차이지만 어제 사의 표명했단 기사가 나오니까 해명했던 거 같습니다.

어쨌거나 박 장관, 조만간 공식 출마 선언이 예상되는데 계속 얘기해온 그 '기도'에 응답을 받은 것 같습니다.

이건 또 무슨 소리냐고요? 이것도 들어보시죠.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지난 1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어려운 시대에 과연 올바른 길(출마 여부)이 무엇인지 인도해 주십사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기도 응답은 받으셨어요?) 하늘에 뜻이 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매일 하루 하루 매우 진중하면서도 담대한 마음으로 그렇게 임하고 있습니다.]

박 장관 발언 모아보니 이 '하늘의 뜻'을 기다린 시간만 한 달이 넘네요.

그러다 보니, 여권에서 나 홀로 서울시장 출마 선언한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박 장관을 향해 이렇게 비판하기도 했었죠.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7일) : 출마한다, 안 한다 기사로만 한 달 보름 이상 이어져 온 것이 썩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죠? 결심을 하셨다고 하면, 조속히 출마 의사를 밝혀 주시면 좋겠습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출마를 접으면서 여권에서는 박영선, 우상호 2파전이 예상됩니다.

10명 넘게 출마한 야권과 비교되는 모습인데 그래도 흥행 보장하겠다고 하네요.

들어보시죠.

[김진표/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두 사람의 경선이 아주 재미있고 수준 높은 경선이 될 거다. 축구로 치면 메시 대 호날두 격돌이다.]

메시 대 호날두, 호날두 대 메시다 하지만 그래도 요즘은 손흥민이 대세 아닐까합니다.

""3개 부처 개각…박영선 출마길 열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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