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KB국민은행이 만 47세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사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임금단체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작년 1964년생~1967년생보다 확대된 1965년생~1973년생이며, 접수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서울 여의도 KB 국민은행 본점 /이형석 기자 leeh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희망퇴직자에 특별퇴직금을 23~35개월치를 지급하고 학기 당 350만원씩 최대 8학기분의 학자금이나 재취업지원금을 최대 3400만원 지원하기로 했다.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퇴직 1년 이후 재고용(계약직) 기회도 부여한다.

임금 인상률은 1.8%로 합의했으며 소급분 중 0.9%는 근로복지진흥기금 등 사회적 연대에 기부하기로 했다. 성과급은 기본급의 200%, 추가로 격려금 150만원을 지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복지제도도 강화한다. 직원 1대1 맞춤 건강관리 프로그램 'KB가족 건강 지킴이 서비스 제도'를 신설하고 육아휴직분할 사용 횟수를 확대하며 반반차 휴가를 신설하는 등 복지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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