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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전자공시시스템 10분간 접속 지연…'기아차 애플카 공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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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디도스 공격 아닌것 확인하고 구체적인 원인규명 중

"이중화 돼있어 공시 하나 때문에 접속 지연될 가능성 적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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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TR·다트)의 접속이 20일 약 10분간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은 아니란 것을 확인한 금감원은 구체적인 원인을 찾고 있다.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전후로 약 10분간 다트, 오픈 다트, 공시서류 제출 홈페이지 등 3곳에 대한 접속이 지연됐다.

금감원은 자체 점검결과 3곳의 시스템에 문제가 없었으며 디도스 공격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순간적인 접속자 폭증에 따른 장애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통신사에 문의를 해둔 상태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이날 오전 10시17분 기아자동차가 '애플카 생산설'과 관련된 공시를 올렸는데 이를 확인하기 위한 개인 투자자 등이 한꺼번에 몰려 접속이 지연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아자동차는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상기 내용과 관련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스템과 통신회선이 이중화 돼있기 때문에 단순히 공시 하나 때문에 이용자가 급증해 접속이 지연될 가능성은 적다"고 선을 그었다.

다트 뿐만 아니라 공시서류 제출 홈페이지 등 다른 서비스도 동시에 접속이 지연된 점은 다트 접속 지연이 기아자동차의 공시 때문은 아니라는 반증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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