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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KB자산운용 ESG채권펀드, 설정액 2200억원 국내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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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이 국내 최대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채권펀드를 설정하면서 ESG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이 지난 14일 설정한 'KB리더스ESG전문투자형사모펀드제1호'는 설정액이 무려 2200억원으로 공모와 사모를 모두 포함한 국내 ESG 채권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초기 투자대상은 녹사지(녹색성장, 사회책임, 지배구조) 인증을 받아 발행된 채권과 이들 채권 발행사가 발행하는 채권,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지정한 ESG 등급 최상위 3개 등급(A+, A, B+)에 해당하는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 등이다.

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임광택 KB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전무는 "국내 ESG 채권시장은 도입 초기 단계로 지난해 채권 발행시장에서 녹사지 등급을 부여받은 채권은 전체의 1~2%에 불과하다"며 "시장 확대에 맞춰 투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채권펀드 설정은 특히 KB자산운용의 ESG 상품 라인업이 완성됐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KB자산운용은 2조원이 넘는 규모 ESG 관련 인프라스트럭처 펀드 외에도 국내 주식형 펀드인 KB ESG 성장리더스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운용 중이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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