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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코로나 1년, 일상이 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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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길은 한산했습니다.

공항 전체를 휘감은 적막감.

탑승 수속장도 텅 비었습니다.

여권 판독기는 언제까지 쓰였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인적이 없는, 마치 완공 전의 새건물 같은 모습.

꼭 1년 사이에 벌어진 일입니다.

작년 1월 20일엔 2천 100편이 뜨고 내렸지만, 오늘은 200여편이었습니다.

[김의주/인천공항 청소업체 소장]
"불 꺼진 출국장을 보면요, 흉물스러울 정도로 되게 썰렁합니다. 지금 밤 늦게 현장에 작업을 하러 가게 되면 '어두워서 어떨 때 겁난다'고 하는 직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