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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변이바이러스 지역감염 확인…WHO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최소 60개국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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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日사망자 다시 1천명 넘어

남아프리카발 변이바이러스는 23개국에 퍼져

헤럴드경제

지난 14일(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의 한 아이스링크장을 개조해 마련한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 안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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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영국 등을 여행한 적이 없는 가족이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는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전 세계 최소 60개국으로 확산했다며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타게스슈피겔에 따르면 지난 8일 수도 베를린에서 채취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지난해 12월 코로나19에 걸릴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지난 몇 달간 영국 등으로 여행한 적이 없어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현재 베를린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해당 병원은 이들이 입원한 병동을 폐쇄하고 관할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앞서 독일 베를린에서는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영국에서 입국한 한 남성이 변이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처음 확인된 바 있다. 그의 가족들도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독일 정부는 지난 18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의 확산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확진자 검체 중 5%에 대해 염기서열 검사를 통해 변이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독일 정부는 변이바이러스 확산의 싹을 자르기 위해 전면봉쇄 조처를 다음 달 중순까지 연장했지만, 하루 코로나19 사망자는 또다시 1000명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사망자는 1148명으로, 5일 만에 하루 1000명 넘는 사망자가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전 세계 최소 60개국으로 확산했다고 밝혔다. 최근 1주일간 10개국에서 추가로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영국발 변이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보다 50∼70% 감염이 더 잘되는 것으로 추산되는 상황이다. 남아프리카발 변이바이러스는 23개국으로 확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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