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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BJ 자리 비우자 “미친X, 티팬티 입었나” 식당직원 성희롱 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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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감동란, 부산 단골 식당서 생방송 먹방 진행

화장실 간 사이 직원들 뒷담화…시청자들이 알려줘

헤럴드경제

[BJ감동란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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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유튜버 겸 BJ 감동란이 부산의 한 식당을 찾아 생방송 먹방을 진행하던 중 식당 직원들에게 성희롱을 당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감동란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레전드 과학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4일 실시간 방송을 편집한 것이다.

영상에는 짧은 니트 원피스 차림의 감동란이 평소 단골이었던 부산 소재 한 식당을 찾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감동란은 “여기가 몇 년 전에 알게 됐는데 너무 맛있어서 이거만 먹으러 왔다. 코로나 때문에 한참 못 왔다”며 식당을 소개했다. 직원에게도 연신 감사하다고 말하는 등 친절한 태도로 일관했다.

하지만 감동란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우자 직원들의 뒷담화가 시작됐다.

직원들은 ‘바지 입었나?’ ‘티팬티 입었나’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심지어 ‘세상에 미친X. 가슴도 만든 가슴이고 음식 볼라 하는데 자기 가슴 볼라고? 별로 예쁘지 않다’는 등의 성희롱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당시 상황을 지켜본 약 800명의 시청자들은 댓글로 감동란에게 직원들의 발언 사실을 알렸고 그는 영상을 돌려본 뒤 “내가 여기 와서 10만원 주고 먹는데 욕을 먹을 필요는 없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내가 왜 미친X 소릴 들어야 하냐. 티팬티도 안 입었다. 일부러 다들 회사 가시고 아무도 안 올 시간에 와서 식사한 건데 내가 왜 욕을 먹어야 하냐”며 직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헤럴드경제

[BJ감동란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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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 직원은 “우리는 너무 황당했다 이런 복장을 안 봐가지고. 우리들끼리 그랬는데 죄송하다”며 미지근한 사과를 했고, 감동란은 더 분노하며 “내가 선생님한테 가서 다리 벌리고 식사를 했냐. 다른 분들도 와서 사과해라”고 재차 사과를 요구했으나 다른 직원들의 사과는 없었다.

결국 감동란은 식사를 채 마치지 못하고 10여만원의 음식 값을 모두 지불한 채 자리를 떴다.

해당 영상 공개되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졌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단골이라고 애정 듬뿍담아 말하기에 더 가슴아프네’, ‘헛웃음치면서 사과하는거 어이없다’, ‘혐오스럽다 돈은 받겠다는 마인드’, ‘사과도 웃으면서 하네…요즘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등 식당 직원들에 대한 비판 여론을 쏟아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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