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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화이자 백신이 국내 가장 먼저 들어올 듯…"코백스 통해 2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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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국내 첫 백신 접종은 화이자 백신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는 최근 화이자와 추가 계약을 체결하면서 초도물량은 화이자 제품으로 공급하겠다는 뜻을 회원국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코백스에서 2월 초에 백신을 받겠냐는 연락이 와서 '받겠다'고 답변하고 지금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초도 물량은 5만명분이라고 정 총리는 언급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내외에서 유통돼야 한다. 때문에 코백스 초기 물량은 '콜드체인'을 확보한 나라에 우선 분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 첫 백신 접종은 당초 알려진 2월말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니라 2월 초나 중순 화이자 백신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코백스는 작년 11월에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사노피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알려왔고 우리 정부는 도입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정부는 코백스 외에 아스트라제네카(1000만명분), 얀센(600만명분), 화이자(1000만명분), 모더나(2000만명분)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노바백스와는 2000만명분 계약을 진행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3월부터 단계적으로 들어오고, 얀센은 2분기, 화이자는 3분기부터 들어올 예정이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by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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