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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2020 미국 대선

트럼프, 백악관 떠나…바이든 취임식 대신 플로리다 거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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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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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년 동안 머물렀던 백악관을 떠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현지시간 오전 8시 20분쯤,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백악관을 떠나, 인근 메릴랜드주에 있는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향했습니다.

코트에 붉은 넥타이를 맨 트럼프 대통령은 헬기 탑승 전 취재진을 향해 "일생의 영광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집"이라면서 "우리는 많은 것을 성취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환송 행사를 한 뒤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거처가 있는 플로리다로 향합니다.

대신, 현지시간 정오 무렵 열리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는 참석하지 않습니다.

후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군 기지에서 이른바 '셀프 환송식'을 하는 대통령은 트럼프가 역사상 처음입니다.

그동안 퇴임 대통령이 후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이 전통적인 관례였습니다.

퇴임 대통령은 이후 예우상 제공되는 대통령 전용헬기와 항공기를 타고 거처로 이동해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에는 대통령 신분을 유지한 상태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타고 플로리다로 향하게 됩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는 현지시간 정오부터는 전직 대통령으로 신분이 바뀝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내리자 예포 21발이 발사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연설한 뒤 플로리다로 출발합니다.

지인과 측근, 전직 행정부 관리 등이 초청받아 현장에 참석했으며 펜스 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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