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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핵전쟁, 가능성 아닌 시간 문제"…트럼프 교체기에 '판돈' 올린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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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경제 협력 위해 두만강 일대서 여객 철도 확장"



유엔 안보리 회의에 당사국 자격으로 나온 북한은 러시아와의 관계가 오히려 국제 평화에 기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러나는 미국 행정부야말로 확전시켜놨다며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김성/유엔 주재 북한대사 :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위기를 더 위험한 단계로 끌어올리면서 새로운 세계 대전이 발생할 것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이든 행정부를 정조준한 말입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군을 파병한 것도 다 그에 대응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를 겨냥해 "확전은 멍청한 짓"이라고 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의식한 듯 북한은 이런 경고도 했습니다.

[김성/유엔 주재 북한대사 : 따라서 동북아시아에서 핵전쟁이 발생하는 것은 더는 가능성이 아니라 시간문제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로 교체되는 시기에 북한이 스스로 판돈을 올리려 한다는 이사국들의 지적은 이어졌습니다.

[황준국/유엔 주재 한국대사 : 북한은 미국 행정부 전환기에 관심을 끌고 판을 키우며 새 행정부와 직접 협상을 위한 무대를 마련하려고 도발했던 전력이 있습니다. 이 패턴은 (이번에도) 또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두만강 일대에서 5년간 중단됐던 여객 철도 운행을 재개한 정황이라는 위성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 협력에 이어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미국 내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UN Web TV·CSIS Beyond Parallel)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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