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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입국 제한과 금지

中 트럼프 정권 인사 제재…'입국·관련 사업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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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中, 폼페이오 국무장관 비롯, 트럼프 전 정권 인사 28명에 제재 부과]

머니투데이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미 대선 개표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측이 아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정부로의 순조로운 전환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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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21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정권 인사 28명에 제재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의 자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미국 정부의 중국 관련 움직임에 주로 책임이 있는 28명을 제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엔 트럼프 정부의 폼페이오 장관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이 포함됐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등도 제재 리스트에 올랐다.

중국 외교부는 "이들과 그들의 직계 가족은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입국이 금지된다"며 "이들과 관련 있는 회사와 단체 등도 중국에서의 사업이 제한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제재 조치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무렵인 이날 새벽 1시 무렵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몇 년간 미국의 일부 반중 정치인들은 중국에 대한 이기적인 정치적 이익과 편견과 증오로 인해 중국과 미국 국민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중국 내정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미친 행동을 계획하고 실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의 이익을 저해하고 중국 국민들을 불쾌하게 하고 중미관계를 심각하게 교란시켰다"며 "중국 정부는 중국의 국가주권, 안보, 개발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굳게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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