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검찰총장./사진=머니투데이DB |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홀로 2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 등 다른 유력 후보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해 21일 발표한 1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대선후보 적합도에 따르면 이 지사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1월 1주차) 대비 3%포인트(p) 상승한 27%로 나타났다.
이 대표 지지율은 같은 기간 2%p 하락한 13%, 윤 검찰총장은 6%p 떨어진 10%였다.
NBS 조사에서 3강 후보 지지율은 작년 12월 3주차만 해도 이 지사 21%, 이 대표 18%, 윤 총장 15%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이 지사의 상승세, 이 대표와 윤 총장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한 달 만에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사진제공=N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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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외 후보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 무소속 홍준표 의원(3%),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2%),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원희룡 제주지사 각각 1% 순이었다. '없다/무응답' 등 답변 유보층은 36%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이 지사는 45%, 이 대표는 30%의 지지율을 기록해 15%p 차이가 났다. 민주당 내 두 사람의 지지율 1월 1주차 당시 5%에서 더 커졌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총장이 34%로 가장 높았고, 홍 의원(7%), 안 대표(6%) 순이었다.
연초 이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을 제기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때가 아니다"라며 사실상 거부하는 과정에서 여당 지지층의 이 대표에 대한 반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인식을 물은 결과,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56%)이 과반을 차지한 반면 '공감한다'는 응답은 39%에 그쳤다. 특히 여당 지지층에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81%에 달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4개 업체가 지난 18~20일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3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p였다. 자세한 내용은 NBS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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