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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친문 전재수 "공수처 1호 사건, 울산 고래고기 등 檢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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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권내 대표적 친문 의원 중 한명이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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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내 대표적 친문인 전재수 의원은 22일, 관심 속에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호사건은 검찰과 관련된 사건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시절 청와대 제2부속실 실장(영부인 담담)을 지냈으며 핵심 친문의원의 비공개 그룹 '부엉이 모임'이 줄세우기 비판을 받자 2018년 7월 5일 "이제 밥 그만 먹기로 했다"며 해체를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관심사인 '무엇이 공수처 1호사건이 될까'에 대해 "인사위원회 구성이라든지 공수처 검사수사관 등 다 뽑아야하기 때문에 1호 사건은 4월정도 되어야 나올 것 같다"라고 판단했다.

전 의원은 "공수처는 검찰개혁의 상징으로 내사권, 수사권, 기소권, 공판권까지 다 갖고 있던 대한민국 검찰 권력을 견제와 균형의 원리 위에 굳건하게 세우는 것이 검찰개혁의 핵심이었다"라며 "이러한 차원에서 공수처 1호 사건이 선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면 울산 고래 고기 사건 같은 경우 검찰 권력뿐만 아니라 검찰 출신 변호사, 지역 유지들과 유착 관계 등 이런 게 전부 버무려진 사건이다"라고 지적한 뒤 "아무래도 공수처 제 1호 사건은 검찰과 관련된 사건이 아닐까"라며 고래고기 사건이 유력한 공수처 1호사건 후보라고 했다.

울산 고래고기사건은 2016년 4월 경찰이 압수한 30억원 상당의 고래고기 21톤을 검찰이 피의자(불법 유통업자)에게 돌려준 사건을 말한다.

이후 2017년 9월,울산경찰청(당시 청장 황운하· 현 민주당 의원)이 담당 검사를 상대로 수사에 나서 검경 갈등으로 이어졌다.

또 청와대 특감반이 고래고기 사건 감찰을 위해 울산에 내려갔다. 그러자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을 위해 내려 온 것이다'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처럼 '울산 고래고기 사건'은 여야 대립, 검찰과 경찰 갈등, 청와대 하명수사 논란 등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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