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의 보유 항공기 6대 운항에 필요한 인력을 제외한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정된 14일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사무실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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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근로자들이 회사 정상화를 위한 기업회생절차를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스타항공 근로자 연대는 22일 성명을 내고 "마지막 희망인 기업회생절차를 통해 인수기업을 찾고 내실 있는 경영으로 날아 오르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앞서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정식으로 신청했다. 제주항공과의 M&A(인수합병) 무산 이후 이어진 새 인수자 타진이 결국 무산되면서다. 법원은 이달 중으로 이스타항공의 회생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근로자 연대는 이전보다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해 기존 근로자 대표 2인과 각 부서에 재직 중인 근로자들이 모여 결성됐다. 이들은 "긴 시간 동안 근로자들의 진정한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며 "이스타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자 재직자를 중심으로 연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근로자 연대는 "앞으로 인수와 회생 과정에서 노사 간 서로 많은 희생과 양보가 필요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며 "적극적인 자세로 성공적인 인수를 위해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영진에 대해서도 "직원들의 희생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책임감 있는 모습과 적극적인 자세로 사력을 다해 성공적인 경영 정상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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