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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생명력은 정말…" 옐런 한마디에 폭락후 다시 3만달러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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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비트코인 가격 동향. [사진 출처=코인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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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롤러코스터급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달 초 4만달러를 돌파했다가 3만달러 아래로 추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만에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3일(한국시간)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3만2539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0.85% 올랐다. 전날 한때 3만달러 아래로 추락한 뒤 회복하는 모습이다. 다만 이번주 최고가였던 16일(3만7796달러)과 비교하면 14% 가량 내렸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8일 4만2000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10여일 만에 30% 가량 떨어지는 등 급격한 변동세를 보였다. 가격이 급등하면서 심리적 부담이 커졌고,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장 큰 변수는 미 재무장관 지명자인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이었다. CNBC에 따르면 옐런 지명자는 지난 19일 청문회에서 "많은 가상화폐가 주로 불법 금융에 사용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용을 축소시키고 돈세탁이 안 이뤄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평소 비트코인 비관론자로 알려진 옐런 지명자는 바이든 행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변수로 꼽혀왔다. 옐런은 연준 의장 신분이던 2017년에도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며 안정적인 가치저장 수단이 아니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불룸버그통신도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 비트코인 비관론자인 옐런 재무장관이 가상화폐를 본격적으로 규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에 기술적 결함이 있을 수 있는 염려도 가격을 끌어내렸다. 지난 20일 비트맥스리서치는 사용자가 비트코인을 사용해 결제했을 때 '중복 결제'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실제로 중복거래가 확인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가격 조정'과 '급락 경고'라는 전망을 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마이클 소넨신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가격조정은 모든 시장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2016년부터 1년여 간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점에 도달할 때까지 30%이상 급등락이 총 6번 있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제프리 핼리 오안다 수석 애널리스트는 "하루 10%대의 비트코인 변동성은 가상화폐에 치명적인 우려"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에서 3만5000달러로 오르거나, 2만7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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