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전 2-1 승리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이 24일(한국시각) 열린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와 경기에서 득점한 뒤 좋아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AP 연합뉴스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이 결승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우영은 24일(한국시각)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슈타디온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2020~2021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전반 37분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27(7승 6무 5패)로 9위. 슈투트가르트는 10위(승점 22).

지난해 9월 슈투트가르트와 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던 정우영은 약 4개월 만에 선발로 나서서 80분을 뛰며 시즌 정규리그 2호 골을 뽑아냈다.

프라이부르크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슈투트가르트의 실라스 와망기투카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14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의 동점골로 균형을 잡았다. 이후 전반 37분 정우영이 승패를 가르는 결정타를 날렸다. 정우영은 데미로비치의 힐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정우영은 후반 21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와망기투카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피를 흘렸지만 응급 처치를 받고 돌아와 후반 35분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정우영과 함께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권창훈(27)은 부상으로 이날까지 4경기째 나서지 못했다.

한편 황희찬(25)이 후반 교체로 출전한 라이프치히는 이날 강등권에 자리한 마인츠에 2-3으로 충격 패를 당했다. 황희찬은 2-3으로 뒤지던 후반 32분 투입됐으나 공격포인트를 쌓지는 못했다. 마인츠의 지동원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라이프치히는 2위(승점 35), 마인츠는 17위(승점 10).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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