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는 국내에 출시된 안내 로봇과 비교해 중량이 절반 정도이고, 친근하고 따뜻한 감성 디자인의 아담한 외모가 특징이다. 얼굴 인식, 자연어 대화 기술, 자율이동 기술을 탑재해 현대차·기아 영업지점 등 소비자 응대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서비스 로봇 ‘달이’./현대차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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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달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소비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인식 기능이 탑재됐고, 유연한 자연어 대화 시스템과 로봇 팔 구동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행동에 반응하고 교감할 수 있다. 또 주변의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회피하는 자율 이동 기술과 전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4개 휠을 활용한다. 차량 전시장의 대형 스크린과 연계한 제품 상세 설명과 사진 촬영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탑재됐다.
달이는 현대차(005380)송파대로지점에서 한 달간 고객 맞이를 위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차그룹은 달이를 활용해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소비자는 물론 주말 등 영업점 방문이 활발한 시간대에 상세한 설명을 듣기 원하는 소비자에게도 카마스터의 역할을 분담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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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영업 현장에서 소비자 요구 사항을 기반으로 달이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소비자 응대에 특화된 로봇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앞으로는 달이를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주간뿐 아니라 밤 10시까지 운영되고 있는 야간 언택트 전시장에서도 제공하는 등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달이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소비자 응대를 지원할 수 있는 차세대 서비스 로봇 플랫폼으로,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 메신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와의 교감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 등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새롭고 유쾌한 언택트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선옥 기자(acto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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