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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고민정, 할 말 했다…서울시장이 총선 땡처리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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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오세훈, 주민 선택도 못 받았는데도 조건부 정치"

오신환 "15년간 이런 저질 정치인 처음…文한테 정치 배웠나"

뉴시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법률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0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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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25일 "고민정 의원, 할 말 했다"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 행보를 비판한 고 의원을 두둔했다. 오 전 시장은 21대 총선에서 서울 광진구을에 출마했으나 고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서울시장은 '총선 패전 땡처리장'이 아니다"라며 "총선에서 왜 떨어졌나, 반성하고 자숙할 사람들이 떨어지자마자 서울시장 나간다고 설치니 초선의원 입장에선 낯설고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진을 지역구가 오세훈의 욕심을 챙겨주는 일회용 정거장은 아니지 않나"며 "나는 20대 총선에서 컷오프되고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계기로 삼았다. 총선에서 패배했다고 지역구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더 큰 욕심과 더 큰 자리를 탐하는 것이 그렇게 아름다운 순리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 의원이 없는 말을 한 것도 아니고 그의 입장에서는 지극히 할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수진 의원도 나경원한테 한마디 하시라. 동작구에서 이미 심판받고 떨어진 사람이 언감생심 무슨 서울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고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7 보궐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오 전 시장을 향해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조건부 정치를 하시는 걸 보며 아쉽고 또 아쉽다"며 "단 한 번만이라도 조건이 없는 입장을 밝힐 순 없으신가"라고 비판했다.

같이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오신환 국민의힘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15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총선에서 경쟁했던 상대 후보에게 이런 경멸적인 언사를 반복해서 내뱉는 저질 정치인은 처음"이라며 "고 의원은 도대체 이따위 정치를 어디서 배웠나.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가르쳤나. 입만 열면 '광진을 유권자의 선택도 못 받았으면서' 운운하는데, 오만도 이런 오만이 없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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