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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삼성바이오에피스, 송도 신사옥 입주…"바이오 클러스터 랜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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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신사옥./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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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인천 송도에 건립한 통합 신사옥에 입주하고 25일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내 대지면적 1만2900평의 부지에 최대 1300여명의 임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12층, 지하 1층 규모의 신사옥을 건립했다. 시공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맡아 공사를 마쳤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신사옥 입주를 계기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 특화된 시설 및 업무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기존 업무 공간 제약으로 송도와 수원으로 이원화된 사업장을 통합 운영해 조직 내 소통과 업무 효율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사는 12개층 본관동에 연구실과 사무실, 교육장과 마음 상담센터 등을 마련했으며 본관동과 연결된 3개층 복지동에는 임직원 생활 편의와 건강 관리를 위한 식당, 피트니스 센터 등을 구축했다.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다방면의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임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복지 체계도 강화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신사옥은 바이오 클러스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업계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요람으로, 송도가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허브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곳을 전초기지로 삼아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2월 설립돼 올해 창립 10년를 맞았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5종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바이오젠, 머크 등 다국적제약사와의 파트너십으로 전 세계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안과질환 치료제를 비롯한 바이오시밀러 4종에 대한 판매 허가 및 임상 3상을 하는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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