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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투데이갤러리]양혜규의 '오행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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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오행 비행(2020, 폴리에스터 현수막천에 수성 잉크젯 인쇄, 애드벌룬, 아일렛, 강선, 한지, 가변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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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동시대 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하나로 평가되는 양혜규는 모더니즘과 토템, 추상과 형상 등의 이분화를 경계하는 태도를 견지해왔다.

정치적 선전물을 닮은 강렬한 그래픽과 과장된 타이포그래피로 점철된 다섯 점의 현수막이 풍선에 달려 복도 천장에 부유한다.

현수막 아래쪽 모서리에는 한지를 접어 자르고 다시 펼쳐 제작된 무구(巫具)가 술처럼 달려 특별한 기운을 북돋는다.

‘오행 비행’의 다양한 이미지는 오방색(검정, 파랑, 빨강, 노랑, 흰색)이 상징하는 다섯 가지 원소(물, 나무, 불, 흙, 철)의 속세적인 시각화이다. 만물을 대변하는 다섯 요소는 오늘날 사회를 반향하도록 변이되어 나름의 리얼리즘을 구사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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