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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중단을 요구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심각한 군사적 긴장으로 가지 않도록 지혜롭고 유연하게 해법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영 장관은 오늘(25일) 오전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한미훈련 관련해서는 크게 네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이 말한 네 가지 요소는 코로나 상황과 도쿄올림픽 개최, 미국의 한반도정책이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접근할지와 전시작전권 환수와 관련된 측면입니다.
이 장관은 연합훈련 문제와 관련해 "북쪽의 시각도 유연하게 열려 있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기조에 대해 "매우 진지하고 차분하게 북한문제에 접근"하고 있다며, "한미 간 긴밀한 협력과 진전을 위한 노력이 더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인영 장관은 "남북간 대화채널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적십자 회담도 개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설을 계기로 화상상봉이라도 하길 바라고, 남북이 함께 기념할 수 있는 날에 이산가족 만남을 추진해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8차 당대회에서 방역 협력과 인도 협력 등을 '비본질적 문제'라고 평가 절하한 데 대해 이 장관은 "북한이 군사문제 중심으로 언급하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우리는 인도주의 협력에 대해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입장을 가져왔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생명안전 공동체'라는 정책 방향대로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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