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SK와이번스 전격 인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메트로신문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세계 이마트가 프로야구구단 SK 와이번스를 전격 인수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금명간 SK와이번스의 지분 100%를 갖고 있는 SK텔레콤과 야구단 인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구체적인 인수 방식과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과거 1995년 현대그룹이 태평양 돌핀스를 470억원에 인수한 점, 최근 두산 채권단이 두산 베어스 적정가를 2000억원으로 책정한 점을 고려하면 2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SK 와이번스는 2000년 쌍방울 구단을 인수해 창단됐으며, 한국시리즈에서 4회 우승을 거머쥐며 명문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인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평소 야구단 운영에 큰 관심을 보여온 정 부회장은 쇼핑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오프라인에서만 누릴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 부회장은 과거 "대형마트의 경쟁자는 다른 유통업체가 아닌, 야구장이나 테마파크가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평소에도 야구단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며 "유통과 스포츠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