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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우체국, 설 명절 우편물 대란 대비...다음달 비상근무체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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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16일 간을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한 배달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은 코로나19에 명절소포 물량증가까지 겹치는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기 때문. 우본은 분류작업을 위한 인력을 증원하고, 코로나19 방역활동과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통해 우정사업 종사자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과 대국민 우편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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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발착장에서 한 집배원이 구멍손잡이 소포상자를 택배차량에 싣고 있다. 소포상자 구멍손잡이는 운반편의를 위해 만들었다. 2020.11.23 always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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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소통 기간 동안 전국 25개 집중국의 소포구분기(33대)를 최대 가동하고, 운송차량은 2700대로 증차한다. 추가로 분류작업 등에 필요한 임시인력은 2만8000여명 늘린다. 배달·분류 인력의 안전·복지 지원 등 약 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본은 지난 추석 이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배달인력의 업무 부하 경감을 위해 연중 상시적으로 투입되는 분류 인력도 지속적으로 증원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으로 고향·친지 방문 자제 등에 따라 선물 소포가 예상보다 늘어날 것에 대비해 다량 발송 업체에 물량 분산발송을 요청하고 있다. 필요시 인력 및 장비를 즉각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우편기계 및 전기 시설, 차량에 대해서도 안전매뉴얼에 따라 사전에 현장점검을 완료했다. 이륜차 배달구역은 일몰 전 배달업무 종료 및 한파·폭설 등 기상악화 시에는 배달 정지, 적정물량 이륜차 적재, 차량 운행 중 휴게시간 확보 등을 통해 집배인력의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코로나19 관련 시설물 방역을 강화하고, 출입자에 대한 상시 발열 체크·마스크 착용 등 예방활동을 지속 실시한다. 배달시에도 국민안전을 위해 예고문자를 통한 비대면 배달로 접촉을 최소화 하고, 배달 결과는 반드시 고객에게 발송해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설 선물 우편물의 안전한 정시 배송을 위해 국민들에게 유의사항도 당부했다. 우본에 따르면 어패류와 육류는 아이스팩으로 포장하고, 부직포·스티로폼 대신 종이상자를 사용해해야 한다. 우편번호와 주소를 정확히 쓰고 연락가능한 전화번호를 기재하는 것도 필수다. 아울러 오는 29일 이전 우체국에 소포우편물을 접수하면 설 선물 우편물이 안전히 배송될 수 있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설 명절 우편물을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정시소통 매뉴얼 및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며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 배달을 실시하며, 물량 폭증으로 일부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국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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