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연방기관이 외국산 제품·서비스를 직접 조달하기 위한 요건을 더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미국제품 구매) 행정명령에 25일(현지시간) 서명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 행정명령은 기존 법률 시행령을 강화해 미국산 상품 구매 확대를 위해 연방기관이 미국 기업과 근로자로부터 더 많은 상품·서비스를 얻도록 요건을 강화하도록 한다.
특히 미국산 부품과 노동력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6개월 이내에 미국산 제품을 규정하는 기준을 강화한다. 또 물품 구매를 더 엄격히 하는 새 규정 이행을 관리·감독하기 위해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에 관련 고위 직위도 새로 만들어진다. 해외 물품을 구매하기 위한 기관의 면제 요청을 공개할 웹사이트도 구축할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 서명 전 연설에서 "미국 제조업의 활력이 과거라는 것을 조금도 인정하지 않는다"라며 "미국 재건에 세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지난 2017년 4월 이민법 강화를 통해 미국 노동자 임금을 끌어올리려는 것을 목표로 한 '바이 아메리칸, 하이어 아메리칸'(미국 물품 구매, 미국인 고용)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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