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앱, 2020년 주요 배달 앱 결제금액 추정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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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의 지난해 결제 규모가 12조2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현장결제 및 전화주문과 쿠팡이츠의 결제금액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로 실제 배달 앱 결제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앱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은 지난해 주요 배달 앱의 결제금액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만 20세 이상 한국인 개인이 지난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 등으로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주요 배달 앱인 배달의민족(배민), 요기요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다.
배민과 요기요를 더한 지난해 배달 앱 결제액은 12조2008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의 6조9527억원보다 75% 상승한 것이다. 2018년에 두 앱의 결제액이 3조9287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2년 만에 3배 이상 규모가 커진 셈이다. 특히 가장 최근인 12월 배민과 요기요의 결제금액은 1조4407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10대의 결제금액과 전화주문, 현장결제, 쿠팡이츠, 카카오톡 주문하기, 기타 중소형 배달 앱의 결제금액 등은 제외된 수치다. 측정에서 제외된 결제액까지 포함하면 실제 배달 앱 시장규모는 더 크다고 와이즈앱은 설명했다.
배달 앱 사용자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와이즈앱이 한국인 만 10세 이상의 안드로이드와 아이폰(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배민의 사용자는 1373만 명, 요기요는 717만 명, 쿠팡이츠는 258만 명으로 3개 앱 모두 역대 최대 사용자를 기록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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