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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현대로템, 차륜형 지휘소 차량 개발…미래형 전투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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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네트워크 구축…‘아미 타이거 4.0’ 핵심

1조2000억원 규모 양산사업…추가 수주 기대

헤럴드경제

현대로템이 개발한 차륜형 지휘소 차량. [현대로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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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현대로템이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에서 수주한 차륜형 지휘소 차량의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7년 해당 사업을 수주해 지난해 12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고 국방 규격화를 마쳤다.

이번에 개발한 차륜형 지휘소 차량은 네트워크 기반의 전투지휘체계를 갖춰 이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부대를 지휘할 수 있다. 육군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형 지상전투체계인 ‘아미 타이거(Army TIGER) 4.0’의 핵심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병전투용인 차륜형장갑차(K808)를 계열화해 산악지형에 최적화된 것도 특징이다. 피탄 시에도 주행할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와 타이어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공기압조절장치, 도하용 수상추진장치를 갖췄다. 화생방 방호가 가능한 양압장치를 탑재해 생존력도 높였다.

차량 내부엔 첨단 네트워크 기반의 전투지휘체계장비와 실시간 송수신 시스템, 스크린 등이 설치됐다. 지휘용 천막을 적재해 별도 후송 차량 없이 신속하게 지휘소로 활용할 수도 있다.

국산화율은 부품 수 기준 약 98%에 달한다. 고장이 발생해도 작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유지보수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양산 규모는 1조2000억원에 달한다.

현대로템은 군 소요에 맞춰 다양한 무장 시스템 탑재가 가능하도록 성능개량과 계열화를 통해 차륜형장갑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우리 군이 추진하는 미래형 전투체계를 뒷받침해 기동화, 네트워크화, 지능화되는 아군 병력의 기동간 지휘통제를 확보하고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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