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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CJ올리브네트웍스, 전남 신안에 데이터 생태계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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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머니투데이

CJ올리브네트웍스·신안군·전남사회혁신네트워크가 디지털 섬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상호협력(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우량 신안군 군수, 정순남 전남사회혁신네트워크 이사장.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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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가 국내 대표적인 도서 지역인 전남 신안에 데이터 기술에 기반한 섬 생태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나선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전남 신안군과 전남사회혁신네트워크와 함께 섬이 보유한 자원과 자산을 수집·활용해 섬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디지털 섬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자간 상호협력(MOU)를 지난 25일 신안군청에서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신안군 섬 자원과 자산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정책·기술연구와 섬 자원·자산 기반의 디지털 섬 문화 조성을 위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교육 등에 상호협력하고 민·관·거버넌스 협업의 성과를 창출하기로 했다.

신안군은 정부 뉴딜 사업의 핵심 동력인 풍력·조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역사·문화·관광·해양수산 등 1000여개가 넘는 군 내 풍부한 섬 자원과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런 자원과 자산들을 공공데이터로 수집·가공·활용해 새로운 데이터 기반 경제 생태계를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안군이 보유한 섬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정책 공동 연구로 섬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국가 미래비전 데이터로 활용 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로써 민·관 또는 거버넌스간 상호협력으로 신안군의 생태환경과 에너지, 역사, 교통, 지리정보, 유무형 문화재 등 섬의 자원과 자산 데이터를 고도화하고 플랫폼 구축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설명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자사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SW창의캠프'도 신안군에 거주하는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간 IT 교육 격차를 줄이고 학생들에게 창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를 위해 신안군 학생들에게 비대면으로 AI·SW교육과정을 도입하고 AI 개념 이해와 코딩 체험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정부의 뉴딜 정책에 맞춰 지자체의 데이터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민간 기업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당사가 가지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역량을 통해 신안군 섬 데이터 활성화는 물론 국가의 균형 발전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함께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정책적 파급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섬 데이터 댐 구축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업 성과에 기반한 지속적인 섬 데이터 생산·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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