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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소프라노 조수미, 20년 전 히트앨범 'Only Love' LP로 재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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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수미 앨범. 제공|마장뮤직앤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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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앨범 ‘온리 러브 Only Love’가 LP로 나온다.

‘Only Love’는 지난 2000년 발매돼 국내에서만 100만 장이 판매된 크로스오버 앨범이다. 이 음반은 국내 대중들은 물론 해외 음악마니아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앨범 발매 직후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사로부터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킴 역할을 제안받았을 정도.

조수미는 ‘Only Love’ 발매 21주년을 기념해 오는 3월 3일 이 음반을 LP로 재발매한다.

음반에는 조수미가 고른 크로스오버 곡 총 12곡이 수록돼있다.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I Still Believe(난 아직 믿어요)’, ‘지킬 앤 하이드’의 ‘Once Upon A Dream(한때는 꿈에)’, ‘In His Eyes(그의 눈에서)’, ‘Someone Like You(당신 같은 사람)’ 등 유명 뮤지컬 넘버와 LG DIOS 광고 삽입곡 ‘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 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명곡들이 담겨 있다.

제작사인 마장뮤직앤픽처스 관계자는 “의미 있는 음반을 LP로 제작하게 돼 영광이다. 많은 분이 조수미의 아름답고 따뜻한 보이스를 듣고 위로를 받아 이 시기를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워너 뮤직 클래식 이상민 이사는 “클래식 역사상 전무후무한 100만 장의 신화를 쓴 ‘조수미’의 크로스오버 앨범 ‘Only Love’가 탄생 20여 년 만에 최초로 LP로 부활한다. 그때의 감동을 아날로그로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조수미는 해외 무대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러시아어 앨범 제작을 목표로 녹음에 전념하고 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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