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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KERI, AI 안면인식 기술로 출입 정보 실시간 관리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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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AI 안면인식 및 출입자 관리 시스템' 기술을 개발한 한국전기연구원(KERI) 소속 배정효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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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출입자 안면 인식과 정보 관리를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26일 KERI에 따르면 스마트그리드연구단 배정효 박사팀은 아이이에스, 아디아랩과 공동으로 'AI 안면인식 및 출입자 관리 시스템'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출입자 인식 및 발열 체크는 물론 인물에 대한 각종 정보까지 한 번에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이 개발한 기술의 강점은 높은 안면 인식률이다. 연구팀은 다양한 상황의 알고리즘 분석 연구를 통해 기존 상용제품의 안면 인식률인 68~94%를 훨씬 뛰어넘는 98~99%를 달성했다.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도 사람을 구별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딥러닝 기반 AI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방문 및 신원 정보가 자동으로 출입관리 시스템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번거로운 절차 없이 원하는 장소에 입장이 가능하게 된다.

KERI 측은 이 시스템이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오고 가는 관공서 및 공공기관, 공항, 사무실 및 공장 등에 설치되면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 개발자인 배정효 박사는 "KERI의 기술은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높은 안면 인식률을 기반으로, 출입자 관리 시스템까지 연동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성과"라며 "그동안 고가의 수입 시스템에 의존해 온 기술의 국산화를 실현하여 관련 분야 시장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KERI 연구팀은 이 성과에 대한 원천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AI 인식률 강화를 위한 추가적인 알고리즘 보완 연구를 통해 선진국을 대상으로 한 기술 수출까지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학회 및 전시회를 통해 기술에 관심 있는 수요업체를 발굴해 기술이전 및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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