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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묘지 없는 열사' 이범진 순국 110주년 기념표석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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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독립운동가 이범진(1852∼1911) 열사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러시아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한 이범진(1852∼1911)·이의종(1884∼미상) 열사 부자의 기념 표석이 국내에 처음으로 설치됐다.

서울시는 이범진 열사의 옛 집터로 알려진 현 서울중앙우체국 자리에 기념 표석을 세웠다고 26일 밝혔다. 표석 제막식과 추모식은 이범진 열사 순국 110주년인 이날 정오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범진 열사는 주(駐) 러시아 초대 공사로 독립을 위해 애를 쓰다가 한일 강제 병합에 항거해 자결한 후 소련 땅에 묻혔으나 사후 묘지 정리로 무덤을 찾을 수 없게 됐다.

그의 차남인 이위종 열사는 이준(1859∼1907)·이상설(1870∼1917) 열사와 함께 제2차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특사로 파견된 인물로, 러시아 연해주에서 무장 항일투쟁에 참여했으며 1924년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연합뉴스

독립운동가 이의종(1884∼미상) 열사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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