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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2023년까지 모두 600억원 투자…‘BMW 차량물류센터’ 확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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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대수 1만1000→1만8000대

출고검사 올하반기 12만대 수준

EV·PHEV 대응 충전설비도 확충

헤럴드경제

BMW 차량물류센터. [BMW그룹 코리아 제공]


BMW 그룹 코리아가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 600억원을 투자해 ‘BMW 차량물류센터(Vehicle Distribution Center)’ 확장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 평택시 자유무역지대에 조성된 BMW 차량물류센터는 인도 전 철저한 차량 품질 검사를 진행하는 시설이다. 국내의 높은 판매량을 고려해 전체 규모를 늘리는 동시에 고전압 충전설비 등 전반적인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출고 전 차량 검사(Pre Delivery Inspection·이하 PDI) 대수부터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약 7만8000대인 연간 PDI 대수는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12만대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급증하는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수요에 대응하고자 BMW의 전기차 모델인 i3 기준 연간 7만대를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의 전체 면적은 현재 24만8769㎡에서 2023년 44만2760㎡로 두 배 가까이 확장된다. 차량 보관 가능 대수 역시 1만1000대에서 1만8000대로 늘어난다. 센터가 조성된 지난 2016년(4800대)보다 4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BMW 차량물류센터는 현재 독일 BMW 그룹 본사와 협력해 운송, 보관 및 PDI를 단독 운영사로 통합 운영해 각 프로세스의 연결 과정을 최적화했다. 통관 협력사를 차량물류센터 내에 유치해 최적의 통관 업무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 애프터세일즈를 총괄하는 정상천 상무는 “이번 확장을 통하여 고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올해부터 국내 투자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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