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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땅값 3개월 연속 증가…국토부 "이상 현상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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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지난해 4분기 전국 지가는 0.9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지가변동률은 0.34%로 전월 0.32% 대비 0.02%p 높았지만 전년 동월0.34%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3분기 0.95%에 비해 0.01%p 증가한 것이며 전년 동기 1.01% 대비 0.05%p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은 전분기 1.10%에 비해 소폭 둔화된 1.08%를 기록했다. 지방은 0.70%에서 0.78%로 확대됐다.

수도권은 서울 1.22%, 경기 0.95%, 인천 0.88%의 수치를 보였다. 경기와 인천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지방은 세종 3.60%, 부산 1.24%, 대전 1.21%, 광주 1.04%, 대구 0.98% 등 5개 시의 변동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1.06%, 상업지역 1.04%, 녹지 0.89%, 계획관리 0.84%, 농림 0.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토지 거래량은 약 95만2000필지(561.4㎢, 서울 면적의 약 0.9배)로 3분기 87만9000필지 대비 8.3%, 2019년 4분기 84만5000필지 대비 12.6% 증가했다.

거래량은 지난해 2분기 감소했지만 7월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후 8~10월 안정세를 보이다 11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1만6000필지(510.4㎢)로 3분기 대비 17.0%,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광주 52.9%, 경북 35.7%, 부산 35.0%, 울산 30.1%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 전북, 경북, 경남, 전남 등 16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토지가격의 변동률과 거래량이 상승 추세”라며 “향후 토지시장 과열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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