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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한섬, 유튜브 웹드라마 '대박'…누적 조회수 300만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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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방영 기간 더한섬닷컴 매출도 105%↑

뉴스1

한섬 핸드메이드러브 포스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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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한섬이 유튜브 웹드라마 인기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기업명과 브랜드 노출이 전혀 없는 웹드라마를 통해 가치 중심 소비를 즐기는 MZ(밀레니얼·Z)세대 마음을 사로잡고 있어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자사 유튜브 채널 '푸쳐핸썸'에서 선보인 웹드라마 '핸드메이드 러브' 누적 조회수가 300만뷰를 넘었다고 26일 밝혔다.

핸드메이드 러브는 천상(天上)에서 쫓겨난 주인공(우븐)이 인간 세상에서 테일러숍(맞춤양복점)을 운영하면서 옷을 통해 사람들을 위로해 준다는 콘셉트의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웹드라마 인기는 한섬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방영 전 35만건 수준이었던 '푸쳐핸썸'의 MZ세대 조회수는 방영 후에는 200만건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전체 조회수에서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방영전 33.8%에서 방영후 62.4%로 두 배 가량 급증했다.

웹드라마에 노출된 제품에 대한 입소문이 늘면서 한섬의 프리미엄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의 매출도 덩달아 증가했다. 실제 웹드라마 방영 기간 더한섬닷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 늘었으며 이 중 MZ세대 구매액은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섬은 MZ 세대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유튜브 채널에서 '인간세상의 패션 고민 상담'을 콘셉트로 예능 콘텐츠 '여신 언니들'을 선보였다. 또 웹드라마 '핸드메이드 러브 시즌2' 제작도 검토 중이다.

한섬 관계자는 "과거 젊은 세대가 제품의 브랜드, 디자인, 소재 등을 구매 결정의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다면 요즘 MZ세대는 본인의 관심사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특징이 있다"며 "앞으로도 그들이 관심을 갖는 재미·스토리·인류의 가치 등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여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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