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있는 한 영화관 전경. /상가정보연구소 제공 |
26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행정안전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폐업한 영화 상영관업은 총 81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9년 폐업 수 43곳 대비 약 88.4% 증가한 수준이다. 또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기록한 88곳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2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4곳) △서울(2곳) △부산(1곳) △대구(1곳) 순을 기록했다. 광주와 울산, 대전은 폐업한 영화관이 한곳도 없었다.
상가정보연구소 조현택 연구원은 "영화관은 밀폐된 공간인데다 한 칸 띄어 앉기, 일부 음식 섭취 금지 등의 비교적 까다로운 지침으로 관람객 급감과 함께 매출도 덩달아 감소했다"면서 "여기에 개봉을 앞둔 영화들의 일정이 무기한 연기돼 피해가 가중되면서 폐업이 더 증가했다"고 했다.
백윤미 기자(yu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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