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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라벨·빨대 없앴다… 롯데, 친환경 상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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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무라벨 생수 내일 출시
세븐일레븐도 컵커피 2종 개발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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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가 되면서 롯데의 친환경 상품 개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28일 무(無)라벨 PB생수 '초이스엘 세이브워터 에코(ECO)'(사진)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초이스엘 세이브워터 ECO'는 생수 용기에 부착돼 있는 라벨을 없애 폐기물 발생량을 줄였다. 판매 금액의 10%를 국내외 아동을 위해 기부하는 '착한 소비'가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2018년부터 PB생수 판매 금액의 일부를 글로벌 NGO단체에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부된 금액은 국내 어린이 마라톤 지원과 베트남의 식수 위생 개선 사업 등에 활용됐다.

롯데마트는 올해 상반기 내 PB생수 전 품목을 무라벨 생수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만1800㎏의 폐기물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향후에는 폐페트병을 수거해 친환경 가방 및 옷 등으로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자원 순환 상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서울F&B와 함께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마실 수 있는 친환경 아이디어 상품 '빨대없는 컵커피' 2종을 내놨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8일 '미래 10년을 위한 2030 ESG 경영'을 선포하고, 친환경 상품개발에 본격 나서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빨대없는 컵커피'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 저감을 목적으로 개발된 친환경 프로젝트 상품이다. 국내 편의점 컵커피 상품 가운데 빨대가 들어있지 않은 첫 사례다. 뚜껑을 열고 용기 리드지를 제거한 다음 다시 뚜껑을 닫고 마시면 된다.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음용이 가능하다. 뚜껑에는 특허를 받은 '이중 흘림방지 락킹' 기술이 적용됐다. 컵을 기울여도 내용물이 쏟아지지 않는다. 마신 후에는 그대로 분리수거하면 된다.

세븐일레븐은 '빨대없는 컵커피'가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해 세븐일레븐에서 팔려나가는 컵커피 판매량은 7000만개에 이른다. 플라스틱 빨대 7000만개가 함께 버려진다는 뜻이다.

세븐일레븐은 ESG 경영의 주요 추진 과제로 내세운 '친환경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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