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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서울과학기술대, 산업적응력 갖춘 데이터과학자 양성…석사과정 年1500만원 이상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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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도 재수 전략 / 대학교육 ◆

매일경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프론티어관 전경. [사진 제공 = 서울과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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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 데이터사이언스학과(주임교수 금영정)는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4단계 두뇌한국21(BK21) 사업'의 빅데이터 분야 수행 기관으로 지난해 최종 선정된 이후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단계 BK21 사업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BK21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는 것은 해당 대학 학과가 대외 평가에서 연구역량 강화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번 선정 결과를 놓고 서울과기대는 빅데이터 분야 핵심 연구그룹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산업 적응형 데이터과학자 양성

서울과기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에서 이번 BK21 사업을 수행할 연구단의 공식 명칭은 '데이터사이언스와 비즈니스 포텐셜' 교육연구단(단장 이학연)이다. 교육연구단은 데이터사이언스 이론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모델·알고리즘을 교육하는 한편, 다양한 산학 공동 연구를 통해 유연한 산업 적응력을 갖춘 온디맨드(on-demand·주문)형 데이터과학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연구단은 교과 과정을 △데이터사이언스 부문(이론·방법론 중심) △비즈니스 포텐셜 부문(산업 응용 중심) △데이터 프로페셔널 부문(학술·실무역량 중심)으로 구성하고, 실무역량에 초점을 맞춘 '테크니컬 포트폴리오' 제도를 신설하는 등 산업 적응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단장을 맡고 있는 이학연 산업공학과 교수는 "우리 교육연구단은 데이터사이언스에 대한 뛰어난 전문성은 물론 의료·자동차·금융·정보기술(IT)·국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발히 산학협력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우수한 교원들로 구성돼 있다"며 "기업 수요에 맞춤화된 데이터과학자 양성에 최적화돼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장학금 지원제도

교육연구단 소속 대학원생에게는 안정적으로 학업·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장학금이 지급된다. 석사과정생은 최소 월 70만원, 박사과정생은 월 130만원 상당을 지원받는다. BK21 사업뿐 아니라 학교 차원에서도 다양한 장학 혜택이 제공된다. 교육연구단 학생들은 등록금을 전액 면제받게 되며, 이를 포함하면 석사과정에 연 1500만원 이상, 박사과정에 연 2200만원 이상 장학금이 지원된다.

2021년 현재 국내외 기업들의 핵심 화두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T)이다. DT란 디지털 기술을 기업 경영의 모든 측면에 통합하고, 머신러닝·인공지능 등 지능형 기술을 적용해 업무를 자동화·지능화하는 것을 일컫는다. 산업 현장에선 'DT에 성공한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DT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서울과기대가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에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는 이유다.

DT로 인해 산업 간 경계가 급속하게 사라지고 있다. IT기업이 금융사업을 하고 자동차를 만들고, 유통기업이 미디어 산업에 뛰어들고, 제조기업이 서비스업에 뛰어들고 있다는 게 단적인 사례다. 서울과기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학부 산업공학과의 일반대학원으로, 빅데이터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국내 최초로 데이터사이언스 분야 전일제 일반대학원으로 특화해 운영돼 왔다. 서울과기대 관계자는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졸업생들은 데이터 분석 분야 유수 대기업, 스타트업, 공기업 등에 취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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