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네이버파이낸셜, 배송 다음날 정산으로 빠른 정산 시스템 구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김나리 기자 = 네이버파이낸셜 지난 11월 베타 서비스로 선보인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이 데이터에 기반한 기술 고도화로 정산기간을 기존보다 하루 더 단축하며 국내에서 가장 빠른 정산 서비스로 거듭났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11월 빠른정산 서비스를 도입하며 3개월 연속 매출액이 월 1백 만원 이상 등 요건에 해당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국내 사업자라면 누구에게나 판매대금의 90%를 한도 제한 없이 배송완료 이틀 후에 무료로 정산해왔다. 이번에는 그동안 축적된 이용자 데이터와 자체 위험탐지기술 등을 활용해 빠른정산 주기를 ‘배송완료 익일’로 하루 더 앞당기는 것으로 서비스를 개선한 것이다.

‘빠른정산’은 매출액이 3개월 연속 월 1백 만원 이상, 반품률 20% 미만, 연체기록이 없는 스마트스토어 국내 사업자라면 신청 다음날부터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타 업체가 제공하는 빠른정산의 경우 한도 제한이 있으며, 주문 당일발송 이행률 99% 유지 등 내부 평가 항목을 모두 충족한 우수셀러에게 당일발송 상품에 한해 판매대금의 90%를 정산해 주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일반 정산 시스템도 이미 업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으로, 구매자의 구매확정 바로 다음날 판매대금을 정산해준다.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자가 결제한 후 보통 정산되기까지 약 9.4일이 소요됐다면, 이번에 빠른정산 서비스가 개선되면서 일반 정산 시스템의 정산 주기보다 약 5일 이상 단축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스토어에서 빠른정산으로 지급되는 거래액은 전체의 약 26%로, 국내 이커머스 업체가 판매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정산 시스템으로는 가장 많은 규모의 금액을 최단 기간에 지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정산주기를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가장 앞당길 수 있었던 배경으로 자체 데이터 기반의 위험탐지기술(FDS:Fraud Detection System)을 꼽았다. 네이버파이낸셜 최진우 총괄은 “판매자들의 자금회전을 돕고자 2019년 4월부터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이어 지난 3개월간 빠른정산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FDS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며, “기존보다 정산일을 앞당기면 그 만큼 정산 후 반품 가능성과 어뷰징 리스크가 높아지지만, FDS를 통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이토록 판매자 정산 시스템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정산주기가 SME의 자금회전 및 사업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양대학교 강형구 교수 연구진이 지난 11월 네이버와 발간한 D-커머스 리포트에 따르면,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빠르게 판매대금을 정산 받은 SME는 그렇지 않은 경우를 가정했을 때 보다 매출 성장률이 157배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네이버파이낸셜 최진우 총괄은 “앞으로도 FDS를 지속적으로 고도화 하며 서비스 편의성을 개선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이 자금회전 걱정 없이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빠른정산 이용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