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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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시자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선거 후보로 나와 맞붙으면 이 지사가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 총장 대결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 지사, 윤 총장, 이 대표 순으로 나왔다.

27일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총장이 대결할 경우 어느 쪽에 투표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이 지사가 45.9%, 윤 총장이 30.6%의 지지를 받았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 차이다.

지역별로 이 지사는 서울(43.2%), 경기·인천(48.6%), 대전·세종·충청(42.7%), 광주·전라(69.5%), 대구·경북(39.2%), 강원·제주(41.9%)에서 윤 총장을, 윤 총장은 부산·울산·경남(35.9%)에서만 이 지사를 앞섰다.

이낙연 대표와 윤 총장간 가상 대결에서는 이 대표 34.8%, 윤 총장 33.8%로 오차범위내의 근소한 차였다.

이 대표는 경기·인천(36.4%), 광주·전라(62.5%)에서 윤 총장을 앞섰다. 서울에서는 29.0%로 윤 총장(38.2%에 밀렸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항목에서는 이 지사가 28.7%로 가장 많은 지지율을 받았다. 이어 윤 총장 14.0%, 이 대표 11.4%,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4.8%, 무소속 홍준표 의원 4.2%, 정세균 국무총리 1.7%,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1.4% 등 순이었다.

‘내일이 대선이라면 어느 당 후보를 뽑겠느냐’는 질문에는 여당후보를 꼽은 응답이 38.5%로, 야당후보를 택한 32.9%보다 많았다.

4·7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1.0%로,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40.1%)보다 많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황현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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