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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국민 인증서' 노리는 카카오, 발급자 55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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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증서는 330만명 넘어서

이데일리

사진=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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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플랫폼 사업자인 카카오(035720)와 네이버(035420)의 ‘국민 인증서’ 경쟁이 치열하다.

27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지갑을 만들어 카카오 인증서를 발급받은 이용자가 5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15일 출시 후 한 달 여 만으로, 현재까지 출시된 민간 인증 서비스 중 가입자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지갑에 QR기반 전자출입명부의 QR 체크인 서비스를 추가했다. 카카오톡 더보기탭의 카카오톡 지갑 옆 QR체크인 버튼을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처음 이용 시 전화번호 확인 인증이 필요하며 이후 개인정보 동의를 거치면 QR코드가 생성된다. 인증은 한 달간 유효하다. QR체크인은 기존 카카오톡 탭(세 번째 탭)의 ‘코로나19’ 페이지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지갑에서 정보처리기사, 한식조리기능사 등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 자격증 495종도 확인할 수 있다. 신분증/자격증 메뉴에서 발급을 누른 뒤 약관 동의를 거치면 자신이 보유한 자격증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지갑에 담을 자격증을 선택해 자격증을 카카오톡 지갑으로 가져오면 된다.

카카오는 공인중개사, 공인노무사, 사회복지사 등 국가전문자격증과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등의 대한상공회의소 자격증도 카카오톡 지갑에 추가할 계획이다. 또 자격 증명이 적용되는 서비스를 카카오톡 오픈 채팅, 카카오TV 등으로도 확대한다.

지난해 3월부터 인증서 사업에 뛰어든 네이버는 이날 기준 발급자수가 33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200만명에서 한 달 만에 50% 이상 성장한 수치로, 최근 들어 대중의 민간 인증서 발급에 대한 요구가 급격히 늘었음을 방증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작년 12월6일 자격증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해당 서비스 이용자가 40만명이 넘어섰다”며 “앞으로도 제휴 기관을 확대해 인증서 범용성을 더욱 키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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